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이 지난 19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서채현(왼쪽)과 탁구 선수 신유빈 선수와 후원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이 지난 19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서채현(왼쪽)과 탁구 선수 신유빈 선수와 후원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10대 선수를 신한금융지주가 잡았다.

신한금융은 20일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선수와 여자탁구 신유빈 선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채현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종합 성적 8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전세계 이목을 끌었다.

서채현 선수는 지난달 열린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선 당당히 리드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의 아쉬움을 풀었다.

서채현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2018년 청소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리드 금메달, 볼더링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 7차 대회를 통해 리드 부문 2위에 오르며 성인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열린 8차 부터 11차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우승했다.

여자탁구 유망주 신유빈 선수도 신한금융의 적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신유빈 선수는 10세의 나이로 전국종합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국가대표 상비군, 국가대표, 올림픽 대표에 최연소로 선발됐다.

첫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선 메딜 획득에 실패했으나 특유의 파이팅으로 전세계 탁구팬을 매료시켰다.

지난 9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부문에서 53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 적응도 마쳤다.

신한금융은 이번 계약을 통해 두 선수의 국제대회 참가, 훈련지원, 전담 트레이너 기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두 선수의 세계무대를 향한 꿈과 도전에 힘이 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스포츠의 루키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채현 선수는 “신한금융의 후원을 통해 좀 더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까이는 아시안게임 그리고 더 나아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5년 대한스키협회 후원을 시작으로 대한탁구협회, 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하키협회,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등 총 6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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