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배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고 영역을 5개로 세분화시켜놓고 영역별로 광고비를 받고 있다”며 “사용자 편의성은 떨어진다. 어플 사용 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하자 “사용자 관점에서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숙박 앱 야놀자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하며 야놀자가 운영하는 숙박 업체만 전국 237개다. 숙박예약시장 1위 플랫폼 야놀자는 ‘야자’라는 모텔을 직접 운영하다가 얌·브라운도트·하운드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했다.
이날 정무위 의원들은 야놀자의 과도한 광고 수수료 착취문제와 중개플랫폼의 프랜차이즈 확장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질의했다.
야놀자는 입점 숙박업체로부터 예약 건당 중개 수수료 9.9%를 받는데 제휴 숙박업체의 광고를 홈페이지와 앱 등에 게재하는 것을 대가로 받는 광고비는 매달 300~5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 제휴 숙박업체 80%가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배보찬 대표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개 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운영사업까지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2019년까지 가맹사업을 했는데 앞으로 신규 가맹점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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