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성남 모란점에서 40대 남성이 서비스센터 수리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칼부림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성남 수정경찰서는 전자제품 수리담당 30대 직원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즉시 붙잡았다.

A씨는 10일 오후 12시 30분 경 성남 모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제품수리를 상담받는 과정에서 갑자기 흉기를 꺼내 수리기사의 목과 어깨 등을 수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도주하려 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즉각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숨기고 서비스센터에 들어간 것으로 미루어 사전에 계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수리기사는 어께와 목 부위를 다쳤으며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휴식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커뮤니티 사이트에 현장 선혈 자국이 낭자한 사진이 돌며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