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이 우리금융 내에서 효자 기업으로 올라섰다.

우리종금은 21일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5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440억원을 시현하며 상반기 누적실적도 역대 최대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전년대비 40.1% 증가한 실적으로 매 분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종금의 성장 배경은 체질 변화에 있다.

우리종금은 최근 증권사 출신 IB 총괄 부사장을 영입하고 상반기에만 전문인력 등 35명을 채용해 IB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IB부분에서 지난 4월 1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딜을 주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른 수수료 수익만 289억원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외형 확대로 총자산은 전년대비 6000억원 증가한 4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5%, 50.9% 증가했다.

몸집은 커졌지만 내실도 탄탄했다.

우리종금의 ROA, ROE는 각각 1.8%, 16.2%를 기록 중이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7%로 안정적이란 평가다.

상반기 NPL사업에서는 1금융권 매각 NPL 입찰을 확대해 시장점유율 10.1%를 달성했고 채권사업도 신용보증기금 등의 P-CBO 발행에 다수 참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했다.

고공행진 속에서 주가 역시 상승세다.

우리종금은 34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IR미팅, NDR 등을 실시해 최근 주가는 작년말 대비 약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이후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영업 활성화는 물론 내부통제, IT시스템 등 관리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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