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지주가 프랑스 아문디(Amundi) 그룹과 ESG 투자협력을 강화한다.
아문디는 수탁고 2313조원으로 유럽 내 선두 자산운용사다. 최근 이브 페리에 회장 후임으로 발레리 보드송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농협금융 손병환 회장은 지난 27일 화상 회의를 통해 신임회장 선임 축하와 함께 ESG 투자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문디는 농협금융 계열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의 2대 주주다. 2003년 합작 이후 농협금융과 주기적인 소통을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손병환 회장은 앞으로 아문디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NH-아문디자산운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특히 손 회장은 ESG 펀드 수탁고 유럽 1위인 아문디의 ESG 투자 전문성을 NH-아문디자산운용뿐만 아니라 농협금융 계열사에도 이식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아문디는 파리기후협정을 준수하는 첫 ETF 운용사로 선정된 만큼 투자 노하우가 풍부하다.
아문디도 손 회장 요청에 화답했다. 먼저 기후위험을 대비하는 ‘기후변화 투자 프레임워크’ 등 선진화된 프로세스를 전수키로 약속했다.
앞서 아문디는 지난해 3월 NH-아문디자산운용에 ESG 화상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NH-아문디자산운용은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ESG 펀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농협금융은 아문디의 ESG 투자체계와 전문성을 더해 ESG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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