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안내견을 양성해 기증하는 안내견 학교를 28년째 운영 중이다. 

나눔경영의 기업철학 실천과 선진 장애인 서비스 사례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지난 1993년 문을 연 뒤 삼성화재가 에버랜드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안내견을 양성하는 안내견학교의 4월 기준 누계 분양은 총 246두로, 현재 64두가 활동하고 있다.  

매년 10~15두를 무상 분양하며 지난해엔 15두를 분양했다. 올해 들어선 4두의 안내견을 분양했다. 

안내견의 일생은 크게 번식, 퍼피워킹, 안내견 훈련, 파트너와의 만남, 파트너 교육, 사후관리, 은퇴견 관리 등으로 구분된다.안내견 양성기간은 퍼피워킹 1년과 훈련 1년 총 2년 가량 소요된다. 퍼피워킹이란 생후 7주된 강아지를 1년간 집에서 키우면서 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해주는 가족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말한다. 

봉사자와 퍼피워킹 훈련이 끝난 안내견은 이후 기본적인 보행부터 건널목과 육교, 지하철과 버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등에 대한 적응 훈련까지 마쳐야 안내견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안내견 교육지원과 분양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있는 것이다. 매년 시각 장애 학생과 가족 대상으로 재활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고3 맹학생 진로개발캠프, 시각장애 대학생 안내견 체험캠프, 시각장애학생 학부모 초청 안내견 설명회 등이 대표적인 시각장애인 재활지원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인식과 제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화재는 2010년 장애인 보조견 초등학교 교육자료를 제작해 전국 5480개 초등학교에 배포했으며, 2012년엔 안내견 등 편의시설 접근권 재개정 등 관련 제도 개선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보조견의 공공장소 출입 및 대중교통 탑승 권리를 보장하는 장애인복지법 개정, 예비 안내견을 동반한 자원봉사자와 훈련사의 편의시설 접근권이 확대되는 결실을 맺었다.

아울러 학생 단체 견학 프로그램 등 안내견학교 내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인식 개선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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