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신관
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이 금융 소외계층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서민금융 상품의 금리 상단을 낮췄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21일부터 KB사잇돌중금리대출·KB처음EASY신용대출·KB폐업지원대환대출 3개 상품의 상한금리를 3.5%p 인하했다. 최고금리를 연 13.0%에서 9.50%로 낮아졌다. 

차주의 신용등급이나 상환 여력에 따라 실제 금리는 달라지지만 최고금리 자체를 낮춰 취약 차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노렸다.

이번 금리 인하는 KB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포용금융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향후 총 17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 차례 지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금융·채무 지원을 패키지로 묶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조치지만 아직 종료 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추후 더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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