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겨울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되며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을 미리 즐길 수 있도록 산타와 루돌프, 오즈의 마법사 테마 공간까지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에버랜드는 퍼레이드·댄스·포토타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매년 연말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대표 콘텐츠인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에서는 트리·썰매·케이크 등 크리스마스 테마 퍼레이드카가 캐럴에 맞춰 약 30분간 행진한다. 하얀 눈과 비눗방울이 흩날리는 가운데 산타·루돌프 캐릭터들이 발랄한 댄스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레니앤프렌즈와 산타·루돌프·요정 캐릭터들이 등장해 '베리 메리 산타 빌리지' 공연을 매일 2회 진행한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산타와 요정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X-mas 포토타임'도 운영된다.

매일 밤 펼쳐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는 넷플릭스 콜라보로 새롭게 선보이며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영화 속 히트곡들을 따라 부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연계 콘텐츠로 알파인빌리지 입구에 마련된 테마존에서는 케데헌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영상·OST 콘텐츠 등이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겨울 한정 굿즈도 출시했다. 레니·라라 크리스마스 코스튬 인형과 베이글 위시 베어 등 연말 선물용으로 적합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포시즌스가든은 오즈의 마법사 테마를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재구성한 '에메랄드시티'로 탈바꿈한다. 도로시·허수아비·양철나무꾼 캐릭터들과 함께 눈사람, 선물상자 등의 조형물이 전시되며, 포토존과 체험형 테마존, AI 사진촬영 콘텐츠 등이 방문객을 맞는다.

오즈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오즈 X-mas 포토타임'은 매일 2회씩 진행된다.

또한 지난 가을 호러 테마로 운영됐던 알파인빌리지는 '스노우 오즈 파크'로 변신해 동쪽마녀의 저주가 풀린 겨울왕국 콘셉트를 선보인다. 내부에는 선물상자 모양의 탑과 360도 회전 카메라 촬영 콘텐츠가 마련돼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12월 중순부터는 눈썰매 '스노우 버스터'를 비롯해 스노우 야드·트랙·플레이그라운드 등 눈놀이 콘텐츠도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겨울철 간식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호떡·붕어빵·군고구마 등 간식은 물론 꼬치어묵·얼큰육전국수 등 따뜻한 식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핫 푸드 스트리트'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다음달 5일부터는 나비를 주제로 한 실내 전시 '나비의 꿈꾸는 정원'이 문을 연다. 제비나비·호랑나비 등 다양한 나비들을 한겨울에도 따뜻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