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원 LG'솔루션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신용준 기자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원 LG'솔루션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신용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027년까지 국내 시장에 40종이 넘는 신차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를 열고 향후 한국 전략을 공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다"며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 첨단 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는, 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차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량 4종도 최초 공개됐다.

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처음 적용한 디 올-뉴 일렉트릭 GLC, 자체 개발 운영체제 'MB.OS'를 최초 탑재한 디 올-뉴 일렉트릭 CLA, 고성능 전기 아키텍처 기반의 스포츠카 청사진을 담은 콘셉트 AMG GT XX,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의 리무진 쇼카 비전 V 등이다.

특히 콘셉트 AMG GT XX는 포뮬러1(F1) 기술을 응용한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24시간 동안 5479㎞를 주행하는 등 총 25개의 퍼포먼스 신기록을 세웠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LG, 삼성 등 분야별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며 "협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월드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시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과 연쇄 회동하며 한국 기업과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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