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5'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메인 스폰서는 엔씨다. 넷마블·크래프톤·웹젠·네오위즈·위메이드커넥트·그라비티 등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신작을 출품하며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는 참가 부스 수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주요 출품작 시연 규모는 확대된 모양새다. 제1전시장에는 국내 게임사들이 주로 배치되고, 제2전시장에는 세가·아틀러스·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벡스코 제1전시관 전체와 제2전시관 1층에는 B2C관이, 제2전시장 3층에는 B2B관이 각각 마련되며, B2B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운영된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은 엔씨는 B2C관 단독 300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를 마련한다. 오는 19일 정식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비롯한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신작 4종과 미공개 타이틀 1종을 포함한 총 5종의 게임을 출품한다. 특히 '아이온2'는 대규모 시연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부스 중앙에는 초대형 파노라마 상영관을 설치해 신작 트레일러를 상영하고, 부스 양측에 2개의 시연존을 구성한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슈팅 게임 '신더시티'는 2023년 지스타 출품 버전에서 한층 개선된 빌드로 선보이며, 파괴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캠페인 모드를 공개한다.

넷마블은 11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작 5종을 전시한다. 출품작은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태그 액션 '몬길: 스타다이브', 로그라이트 액션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협동 전투 액션 '프로젝트 이블베인', 미공개 신작 MMORPG '솔: 인챈트' 등이다. 이 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내년 1월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대형 캐릭터 조형물과 시연존을 운영하며,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타임어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처음 공개한다. 원작 '팰월드'의 IP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수집·육성·서바이벌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으로, 현장에서 시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 '카페 펍지'도 운영하며 한정 메뉴 제공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웹젠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전략 디펜스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한다. 시연 부스 외에도 코스프레 모델 사인회, 미니게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하며, 자사 캐릭터 브랜드 '웹젠 프렌즈'와 연계한 가족 단위 이벤트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체 운영 규모는 100개 부스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신작 서브컬처 RPG '노아(N.O.A.H)'를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인다. 멸망한 세계에서 매력적인 요원들과 함께 전투를 벌이는 콘셉트로, 고품질 2D 스파인 연출과 전략적 전투 시스템을 내세운다. 현장에서는 데모 시연과 함께 굿즈도 제공된다.
그라비티는 모바일·PC·콘솔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작 18종을 출품한다.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어비스',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 '라이트 오디세이' 등 주요 타이틀은 대규모 시연 공간을 통해 공개된다. 특히 라그나로크 IP의 확장성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2전시장에는 해외 게임사가 활발하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3 리로드'와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전시하고,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컴뱃'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와 시연을 진행한다. 워호스 스튜디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2'의 시연을 준비했다. 특히 블리자드는 12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해 '오버워치2' 체험존을 운영하며, 해당 타이틀은 지스타 공식 e스포츠 대회인 '지스타컵'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현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개발자 콘퍼런스 'G-CON'을 비롯해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코스프레 어워즈', 바이어와 참가사 간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G-CON 연사로는 2024년 BAFTA 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의 내러티브' 상을 수상한 '발더스 게이트 3'의 시네마틱 디렉터 제이슨 라티노가 포함돼 기대를 모은다.
- 엔씨, '지스타 2025'서 삼성·엔비디아·MS 등과 협업…아이온2·신더시티 전면 배치
- 엔씨, 엔비디아와 '지스타 2025'서 시연 협력
- 넷마블, 지스타2025서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체험 공개
- 크래프톤, 지스타서 '팰월드 모바일' 첫 시연…테마파크형 부스 선보인다
- 지스타 2025, 추가 콘텐츠 대거 공개
- 네오위즈,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 지스타 참가
- 그라비티, 지스타서 신작 포함 18종 게임 출품
- 넷마블, '지스타2025' 현장에 신작 체험·인플루언서 이벤트 총출동
- 크래프톤, 지스타서 '팰월드 모바일' 첫 공개…전시·체험 이벤트 마련
- 적자 마주한 엔씨, 지스타 메인 스폰서 '승부수'
- 크래프톤,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 도입
- '지스타 2025' 성황리 개막 [포토]
- 수능일에도 '북적'…지스타 2025, 엔씨·크래프톤·넷마블 신작 맞대결 [르포]
-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 '최고의 게임 확장팩' 수상
-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 백 투 글로리' 4차 전직 업데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