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에버베스트파트너스와 함께 기업구조혁신펀드의 공동운용사로 선정됐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30일 에버베스트파트너스와 함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관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의 공동운용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는 총 1조원 규모로 조성되며, 관세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반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에버베스트파트너스는 1250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해 민간운용사로 참여한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성장전략 수립과 사업재편을 위한 사전적 구조조정을 담당하고, 에버베스트파트너스는 재무·사업 구조조정 등 사후적 구조조정을 맡는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자동차 등 6대 수출기반 주력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산업 생태계 재편에 집중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 조성은 우리금융그룹이 5년간 80조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되는 5조원 규모의 첫 번째 생산적 금융 펀드다.

우리벤처파트너스 담당자는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를 통해 일시적 어려움에 놓인 기업들이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구조조정 시장을 개척한 두 회사의 결합으로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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