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7~2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재생에너지부터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SMR(소형모듈원자로)까지 AI(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다양한 에너지 설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WCE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기후 및 에너지 분야 국제행사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전 세계 56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SK이노베이션은 AI 시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저탄소 LNG △수소 △SMR △배터리 ESS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AI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이면서 경제적인 친환경 에너지 확보가 핵심 과제다.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시대 맞춤형 설루션을 제시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총 5GW 규모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전남해상풍력 1단지를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직접 PPA 사업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RE100 이행도 지원하고 있다.

LNG 분야에서는 해외 가스전 개발부터 터미널, 운송, 발전까지 민간 최초로 완성한 밸류체인 전 과정을 인포그래픽으로 선보인다. 올해 말 가동 예정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과 연계한 CCS 및 저탄소 LNG 생산 계획도 포함된다.

수소·SMR 부문에서는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확장 및 청정수소 발전 밸류체인 구축 방안과 함께, 테라파워와의 SMR 기술 협력을 통한 무탄소 에너지 확보 방안을 다룬다.

ESS 전시에서는 열확산 방지 설루션, 배터리 진단 시스템을 적용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소개하고, 고전압 모듈 기반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에 효율적 전력 공급 방안을 제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부산정관에너지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사업 확대 계획도 공개하며, 저탄소 에너지원을 통합한 맞춤형 에너지 설루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SK하이닉스의 5세대 HBM, SKC의 유리기판, SK엔무브의 액침냉각 기술, SK텔레콤의 AI DC 인프라 매니저 등 그룹 내 AI 기반 설루션도 함께 전시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에너지 설루션을 토대로 AI 시대가 요구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