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유니세프 동전계수 행사에 참여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자녀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12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유니세프 동전계수 행사에 참여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자녀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된 외화 지폐와 동전을 세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양사 임직원과 자녀 약 100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모인 임직원 자녀들은 '오즈 유니세프' 담당 승무원에게서 캠페인 소개를 들은 뒤, 기내 모금함을 열어 통화를 권종·금액별로 분류하고 직접 계수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8세 장사랑 어린이는 "엄마, 아빠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보고 저도 같이 해보고 싶었어요. 제 작은 도움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은 임직원과 고객,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대한항공과의 협력으로 더 많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은 1994년 아시아나항공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시작한 장기 사회공헌 활동이다. 해외에서 돌아오는 여행객이 남은 외화를 기부하면 이를 모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한다.

지난 31년간 누적 모금액은 167억원을 돌파했으며, 모금액은 아프리카·아시아 취약 지역 어린이를 위한 말라리아 예방, 신생아 보건 지원, 학교 건립, 긴급구호 상황 교육지원 등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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