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최대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4일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에서 투자 수요가 몰릴 경우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제3자 유상증자 2조원 △영구채 발행 7000억원 △SK온 제3자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유상증자 3000억원 등 총 5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추가 자본 조달을 포함해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매각 및 유동화를 진행 중이며, SK온의 재무적 투자자 보유 지분 취득에 3조60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SK엔무브의 재무적 투자자 보유 지분(30%, 9000억원)은 지난 7월 매입을 완료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 등을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과 SK온 관련 재무적 변동성 완화 가능성은 재무 안정성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배터리 사업의 실적 개선 불확실성과 과중한 기존 외부 차입 규모를 고려할 때 신용도 부담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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