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KB희망금융센터'를 연내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센터는 신용점수와 대출 현황을 반영한 신용 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과 신용 회복 지원, 새출발기금·개인회생·파산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 금융상품과 고금리 대출 전환 등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KB국민은행은 자체 채무조정 기준도 완화한다. 현재 개인채무자보호법상 대출금 3000만원 미만 연체자로 규정된 채무조정 대상을 5000만원 이하 연체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약 4000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은행은 지난해 10월 채무조정 전문직원으로 구성된 상담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KB스타뱅킹 또는 KB기업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모바일로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채무와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KB국민은행도 손을 맞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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