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대표 친환경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최근 실시한 도심형 소형 SUV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푸조, 세아트, 토요타의 경쟁 모델을 제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유럽 시장에서 신뢰받는 매체로, 이번 평가에서 니로 하이브리드는 폭스바겐 'T-크로스', 푸조 '2008 하이브리드', 세아트 '아로나',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 등 5개 모델을 대상으로 5가지 항목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이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5개 평가 항목 중 주행 편의 및 역동적 주행 성능에서 1위를 기록하며 총점 2926점으로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 2위는 푸조 2008 하이브리드와 폭스바겐 T-크로스로 각각 2880점을 기록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주행 편의'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서스펜션과 민감한 반응으로 주행 안정성을 입증했다. 또한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제동 성능과 조향 반응이 탁월해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니로 하이브리드의 연비에 대해 "고부하 주행 구간에서도 100km당 5.3리터라는 놀라운 연료 효율을 보여준다"며 극찬했하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 모델을 제쳤다고 평가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또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우수한 마감 품질로 호평을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로 하이브리드는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모델로 '2023 영국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크로스오버' 부문을 비롯해, 미국에서도 '카앤드라이버 에디어스 초이스'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