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한컴라이프케어 M119 이동식수조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소방관이 한컴라이프케어 M119 이동식수조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방산·안전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는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에 약 50억원 규모의 소방장비를 납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는 방화복, 공기호흡기, 헬멧, 장갑 등 주요 개인보호장비를 포함한 총 66종, 1만1563점을 서울소방에 공급한다. 납품 장비에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최신 특수 설루션도 포함됐다.

특히 전기차 화재 시 차량 하부 배터리의 열 폭주를 차단할 수 있는 '이동식 침수조'가 도입된다. 이 장비는 전기차 화재의 최종 대응 단계에서 활용되는 최신 설루션으로, 2인 1조 기준 약 15초 만에 설치가 가능해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영 대표는 "이번 납품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미래 재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소방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라며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과 품질 강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를 개발한 기업으로, 소방·산업·방산 분야에서 다양한 안전장비를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안전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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