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식물원이 기획전시 '우리들의 자연, 행성적 공존'을 통해 자연과 예술의 공존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과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식물원은 이번 전시를 식물문화센터, 온실, 주제정원, 마곡문화관 등 식물원 전역에서 연중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에는 양지윤, 최성임, 김주현, 장한나 등 4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자연과 인간, 생명체 간 경계를 허무는 대형 설치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은 전시 장소별로 분산 배치된다.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에는 양지윤 작가의 <기원의 모양>이, 온실에는 최성임 작가의 인공정원 <활착> 시리즈가 설치된다. 주제정원에서는 김주현 작가의 <생명의 그물-나무쌓기>, 마곡문화관에는 장한나 작가의 <행성발굴>이 전시된다.
입장료는 장소에 따라 상이하다. 양지윤, 장한나 작가의 작품은 무료 관람 가능하며, 온실과 주제정원 작품은 입장권 발권이 필요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6시(프로젝트홀2, 마곡문화관은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 서비스도 운영된다. 프로젝트홀2에서는 관객이 직접 엽서에 색칠하고 질문을 남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이 상시 제공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6월 28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운영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일부 회차는 입장권이 필요하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기획전은 서울식물원 곳곳에서 예술 작품을 만나는 기회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공존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