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자사 여행 특화 체크카드 ‘신한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국내외 누적 이용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성과다.
신한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여행에 필요한 금융 기능을 통합한 상품이다. 총 42개 외화 통화에 대한 △환율 우대 △해외 이용 및 ATM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이용 등 전통적인 여행 혜택 △국내 대중교통과 편의점 할인까지 제공한다. ‘여행 전 과정에 필요한 카드’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국내외 소비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4월 기준 신한SOL트래블 체크카드가 국내 여행 특화 카드 시장에서 이용액 기준 점유율 3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구조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카드 잔액에 △이자를 제공하는 계좌형 모델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점 △총 11종의 다양한 카드 디자인 △각국에 맞춘 특화 혜택 등 고객 맞춤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비대면 채널 중심의 수령 방식도 개선된다. 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신한 SOL트래블카드 키오스크 즉시발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신한 SOL뱅크’ 앱에서 카드 신청을 완료하면 서울역과 김포공항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당일 실물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시범 운영 후 적용 지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추가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7월부터 신규 발급 고객과 환전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신한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여행 필수 카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