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영증권
사진제공=신영증권

신영증권이 황성엽·금정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체계에 변화를 맞았다. 

신영증권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금정호 기업금융·법인영업 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이번 인사로 황성엽 대표가 자산관리 부문을, 금정호 신임 대표가 기업금융(IB) 부문을 맡는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 금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17년간 신영증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IB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온 인물로 평가된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원종석 회장은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신영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됐다. 이는 다음 달 3일부터 시행되는 책무구조도에 따른 조치다.

원 회장은 신영증권 창업자인 원국희 전 회장의 장남으로 2005년부터 20년간 대표이사직을 맡아왔으며 2020년부터는 대표이사 회장직을 겸임해왔다. 현재 신영증권 지분 8.19%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현준 BNW인베스트 부사장과 조신 연세대 객원교수가 감사위원으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아울러 신영증권은 이날 3월 결산 기준 2024회계연도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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