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예스24가 발표한 입장문에서 'KISA와 협력 중'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며, 실제로는 어떤 기술지원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예스24는 이날 발표한 2차 입장문에서 "KISA와 협력하여 원인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게 KISA의 설명이다.

KISA에 따르면 6월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예스24 본사를 방문해 사고 상황 파악을 시도했으나, 예스24는 기술지원 요청에 협조하지 않았다.

KISA 관계자는 "첫 현장 출동 당시 예스24로부터 당시 상황을 구두로 공유받은 것이 전부이며, 이후 추가적인 사실 확인이나 공동 조사 등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ISA는 예스24가 조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사고 원인 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