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사립학교 교직원을 위한 디지털 금융 편의 확대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금융디지털 플랫폼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훈중 사학연금 연금사업본부장과 박형주 KB국민은행 스타뱅킹영업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45만명에 달하는 사립학교 교직원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양 기관의 장기적인 협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연내에 두 가지 주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사학연금에서 발송하는 각종 통지서 및 안내장을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와 사학연금 웹사이트 및 앱에서 ‘KB국민인증서’를 활용한 ‘통합인증서비스’다.

이와 함께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류 자동 제출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립학교 교직원들은 보다 간편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사학연금의 행정 효율이 제고되고 교직원 고객의 업무 처리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