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유산청은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6월 22일까지 전국 400여 곳의 국가유산 현장에서 답사, 교육,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25년 국가유산주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되는 '국가유산주간'은 국가유산청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지원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유산축전이다.
올해 '국가유산주간'의 주제는 '일상에서 만나는 국가유산'으로, 각 지역에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과 연계해 모바일 도장(스탬프) 누적 점수가 높은 상위 100명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모바일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과 '지역에서 만나는 한식 문화' 특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릉 보현사에서는 전통장 담그기와 산사 차문화 체험을 담은 '행미 탐방''이, 고양 행주산성에서는 가와지쌀로 만든 연잎밥 체험과 답사 프로그램이 열린다.
태안에서는 게국지 만들며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게국지를 품은 태안 주민의 삶'이, 완주에서는 닥나무를 활용한 음식과 차를 맛보며 한지 공예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해에서는 수로왕릉 앞에서 가야한상을 체험하는 '수로왕의 가야한상 피크닉'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외에도 수도권에서는 독립운동가 오재영의 묘소를 답사하는 '특명! 비밀결사의 단원이 되어라'(서울 중랑), 유생의 일과를 1박 2일 동안 체험하는 '달빛에 물든 향교·서원'(경기 용인) 등이 마련된다.

강원권에서는 동굴탐험과 농악운동회, 충청권에서는 바다유리를 활용한 해양 보호 프로그램과 고택에서 즐기는 전통놀이, 전라권에서는 목판 인쇄·의병훈련 체험과 마당놀이과 진행된다.
경상권에서는 단오를 맞아 영천 숭렬당 골목을 따라 떠나는 여행과 미션 수행형 답사, 제주권에서는 선사시대 생존 도구 제작과 제주의 전통산사 답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주간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