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손해보험
사진=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14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4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수치며 직전 분기 대비로는 290.5%나 늘었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투자이익 확대와 장기보장성 신계약 증가가 꼽힌다. 1분기 투자손익은 1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올랐다.

처분·평가손익이 흑자 전환하며 190억원을 기록했고 배당손익도 650억원으로 12% 늘었다. 투자이익률은 3.53%로 전년 동기 대비 0.36%p 상승했다.

보험손익은 계절성 독감 유행과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353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1334억원으로 2.8% 줄었고 실손보험 손해율은 120.6%로 전년보다 4.9%p 줄었다.

자동차보험 부문은 1분기 39억원 손실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일반보험 손익은 58억원으로 63.7% 급감했다.

신계약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1분기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193억300만원으로 월평균 65억원 수준이며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과 영업조직 확대 효과로 풀이된다.

1분기 말 기준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97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 늘었다. 회사는 해지율 등 기초요율 조정을 통해 보유계약 가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보험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니어 및 유병자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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