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 늘었다.

회사는 출시 4주년을 맞은 대표작 '쿠키런: 킹덤'의 지속 성장세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월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캠페인 효과로 게임 지표 전반에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으며, 애플 앱스토어 기준 게임 매출 순위는 한국 2위, 태국 6위, 미국 13위, 캐나다 14위로 상승했다.

3월 기준 쿠키런: 킹덤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6%, 활성 유저 수 132%, 신규 유저 수 336% 이상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캠페인으로 유입된 유저가 신규 설치 수의 26%,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해 유저 정착률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실적 향상에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도 기여했다. 더불어 팝업 스토어, 팬 페스티벌, 전시, 콜라보 음원, 옥외 미디어아트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한 IP 인지도 제고 역시 실적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영향으로 TCG(트레이딩 카드게임) 등 쿠키런 IP 기반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해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핵심 타이틀의 경쟁력 강화와 신작 출시를 통한 추가 동력 확보로, 올해 실적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쿠키런: 킹덤'은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의 대립 서사를 중심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핵심 스토리 확장과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운영에 집중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오는 6월 1주년을 맞아 콘텐츠 및 세계관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카드 게임 신작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7월11일 북미 시장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국·캐나다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분기 글로벌 누적 유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으며, 2026년에는 한국·미국·캐나다·대만·동남아 등 10개 지역을 아우르는 '월드 챔피언십' 개최를 통해 글로벌 팬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CBT를 마친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액션성과 전략성이 결합된 게임성과 '크리에이터 컵' 등을 통한 e스포츠 가능성을 입증하며, 게임 안팎으로 다양한 이용자 경험 제공을 준비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에도 IP 다각화, 글로벌 마케팅 고도화, 신작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온·오프라인 팬덤 문화 확산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