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35억원, 영업이익 71억원, 순이익 3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3.1% 늘었다. 

LG헬로비전은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과 헬로렌탈 부문의 성장이 실적 증가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이후 감가상각비가 줄면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 1229억원, 통신 341억원, MVNO 389억원, 미디어·B2B 등 지역기반사업 411억원, 렌탈 321억원, 기타사업 44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육용 스마트 단말 수주가 반영된 기타사업 부문이 크게 증가했다.

이번 매출은 렌탈과 신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렌탈 부문에서는 트렌디 가전 수요 확대와 직영몰 성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교육사업 부문은 지난해 수주한 서울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인터넷과 알뜰폰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중심으로 가입자를 늘리는 질적 성장 전략과 더불어 온라인 직영몰을 통한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했다. MVNO 부문에서는 전국 편의점으로 유심 유통을 확장하고,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더라이프 채널 인수 이후 '눈에 띄는 그녀들7', '태군노래자랑', '김석훈의 어!여기봐라'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제작 역량과 PP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유료방송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CFO는 "1분기는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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