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 대표지수 TR형 ETF 3종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부터 TR형 해외 ETF 'TIGER 미국S&P500TR(H) ETF'(448290)·'TIGER 미국나스닥100TR(H) ETF'(448300)·'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435420)는 종목명에서 'TR' 표기를 삭제한다. 각각 'TIGER 미국S&P500(H) ETF'·'TIGER 미국나스닥100(H) ETF'·'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로 변경된다. 이는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조치다.

이달부터 'TIGER 미국S&P500(H) ETF'·'TIGER 미국나스닥100(H) ETF' 2종은 분기별 현금 분배를 시작한다. 기존 배당금 재투자 방식에서 분기마다 이자·배당 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전환됐다. 오는 5월 7일 첫 분배금 지급을 시작으로 1·4·7·10월 말일 기준 분배할 예정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는 기존 채권 이자 수익에 더해 주식 부분 분배도 개시된다.

'TIGER 미국S&P500(H) ETF'·'TIGER 미국나스닥100(H) ETF'는 각각 미국 대표지수 S&P500·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며 환헤지를 통해 원·달러 환율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올들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해당 ETF 투자 수요가 증가했으며 4월 24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총 5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는 나스닥100 주식·채권에 투자해 성장·안정을 동시 추구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ETF 명칭에서 'TR'을 제외해 투자대상 성격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분기 분배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고 강달러 환경에서 환헤지형 ETF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