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본사 전경. 사진=뉴스저널리즘DB
종근당 본사 전경. 사진=뉴스저널리즘DB

종근당이 환경친화적 인프라 확대, 사회적 책임 강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중심으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회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라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제약기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의 모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15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실질적인 감축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종근당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권고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과 용수 재활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천안공장 내 태양광 설비 구축,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도입, 폐열 회수를 통한 스팀 생산 시스템 운영 등 친환경 설비를 확대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근당은 2018년 ISO14001(환경경영), ISO45001(안전보건), 2019년 ISO50001(에너지경영) 등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업체'로 지정돼 매년 환경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환경경영체계의 신뢰성도 높이고 있다.

사회적 책임 실천에서도 종근당은 보다 책임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임직원과 그 가족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다. '빗물받이 담배꽁초 투기 방지 캠페인', '청계천 외래식물 제거', '폐그물 재활용 앞치마 만들기' 등은 지역 문제 해결과 시민의식 개선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병원을 찾아가는 '오페라&콘서트'와 어린이 대상 '키즈 오페라'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문화적 위로를 전해왔다. 또한 신진 미술작가를 발굴·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이어오며 국내 예술 생태계에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종근당은 홀몸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 전달, 소년범 멘토링 프로그램 '파랑 마니또', 다산성곽길 환경정화 활동, 전국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헌혈 캠페인 등 지속가능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멸종위기 식물 보전과 어린이 환경교육을 위해 초등학교에 '종근당 교실 숲'을 조성했으며 네티즌과 함께하는 '해피빈 더블기부'를 통해 친환경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사내 환경 캠페인 '종근당 알지(Re:Green)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의 일상 속 실천을 독려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종근당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며 윤리경영 정착에 힘쓰고 있다. 주요 계열사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ESG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으며 임직원 윤리, 주주·투자자·협력사·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명시한 'CKD 윤리규범'을 제정하고 기업경영에 반영해 준법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종근당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을 비롯해 ISO 37301(규범준수), ISO 37001(부패방지)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지배구조도 지속적으로 강화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종근당은 2024년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A등급,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는 AA등급을 획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ESG는 단순한 경영 트렌드가 아니라 종근당이 나아갈 방향성과 가치를 담은 핵심 성장 전략"이라며 "제약 본업인 신약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친환경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