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하반기 중 배달앱 분야에서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율규제 기구 회의를 개최한다. 공정위 전경.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하반기 중 배달앱 분야에서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율규제 기구 회의를 개최한다. 공정위 전경. 사진=연합뉴스

최근 식품업계에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잇따르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식품업체 5곳의 가격 담합 정황을 파악해 조사를 시작했다.

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농심·오리온·롯데웰푸드·해태·크라운제과 등 식품업체 5곳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이들 기업이 가격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최근 식료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가격이 들썩이자 업계의 불공정행위로 인한 것이 아닌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들어 식품 업계에서 가공식품을 비롯해 식료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주요 식품업체 11곳이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대상이 마요네즈·후추 등 가격을 19.1% 올렸고 빙그레도 커피류 등의 가격을 평균 14% 올렸다. 이번 달에도 오뚜기, 오비맥주, 롯데리아 등이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정위 측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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