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산은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연극 '짬뽕'을 오는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기획됐으며, 2004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짬뽕'은 5·18 민주화운동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접근한 최초의 연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극은 1980년 5월 17일, 한 중국집 '춘래원'에서 음식 배달을 나간 '만식'이 군인들과 겪는 실랑이를 시작으로 전개된다. 사소한 오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춘래원 식구들이 예기치 못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이다.
극단산의 윤정환 대표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김원해, 최재섭, 허동원 등 총 20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 티켓은 4월 8일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극단 산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극단산 측은 "올해는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공연은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과거의 사건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지금 우리의 현실과 비교해 보는 계기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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