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47억원으로, 전년 동기(1573억원) 대비 1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2650억원으로 2.2% 증가했다.

특히 AMPC 수혜 규모는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4577억원에 달했다. 이를 제외하면 1분기 영업실적은 8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AMPC(3773억원)를 제외하고 602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실적 호조가 일부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예상보다 견조한 출하량, 환율 상승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30일 오전에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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