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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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가 순자산총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 ETF는 2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 6043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는 130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개편되면서 국내 배당 ETF의 매력도가 해외 배당 ETF 대비 높아진 것이 PLUS 고배당주 ETF의 자금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에 국세청은 절세 계좌에서 해외 펀드·ETF의 분배금에 대한 세금을 먼저 환급해준 후 원천징수했다. 바뀐 제도에서는 해당되는 세금을 먼저 원천징수한 뒤 사후 정산하기로 해 절세 계좌에서 대부분의 해외 펀드·ETF의 분배금 과세 이연 효과가 사라졌다. 반면 국내 배당 ETF는 여전히 절세 계좌에서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PLUS 고배당주의 기간별 수익률 성과는 2일 기준 연초 이후 4%, 최근 1년 16.6%, 3년 37.4%, 상장 이후 138.3%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더욱 경쟁적으로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있고 국내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만큼 투자자들은 배당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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