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각 사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친환경 전동화 시대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는 물론, 고성능 N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선보이며'현대 친환경차 풀라인업'의 완성을 알렸다.

현대차는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600㎡(약 787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수소 비전과 전동화라는 두 가지 대주제 아래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아는 같은 날 열린 언론공개 행사에서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더 기아 PV5(이하 PV5)'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모델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의 위켄더(WKNDR)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전용 전기차 라인업도 함께 전시했다.

더불어 기아는 '기아가 선사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라는 전시 컨셉 하에 PV5 존, 타스만 존, EV 라인업 존, 기아 커넥트 존 등으로 전시관을 구성해 고객들이 기아의 각 차종 및 서비스별 특성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차종"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비즈니스에 맞춰 변화하는 최적화된 맞춤형 설루션으로서 모빌리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이하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이하 엑스 그란 컨버터블)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을 집약한 GMR-001 하이퍼카의 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새로운 혁신을 향한 도약'를 주제로 브랜드의 지난 10년을 함께한 국내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포부를 밝혔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10년 간 전세계 130만명이 넘는 고객들과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가치를 나눠왔다"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럭셔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