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경쟁에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독보적인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최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컨소시엄에 참여한 금융사는 BNK부산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OK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총 6곳으로 늘었다. 비금융사로는 메가존클라우드, 아이티센이 참여해 강력한 금융·비금융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
부산은행의합류로 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지역 밀착형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소상공인 금융 서비스 혁신을 이루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부산은행은 캐시노트 서비스와 연계해 부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금융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지주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규 시장 진출과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상생 금융 추진을 목적으로 이뤄졌다"며 "캐시노트의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와 부산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다양한 뱅킹서비스를 검토하는 등 차별화된 개인사업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소상공인에게 경영관리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매출 관리부터 금융 서비스 물품 구매 커뮤니티 기능까지 소상공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슈퍼앱으로 성장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현재 전국 23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평가정보를 통해 개인사업자의 신용평가 모형도 제공하고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부산은행의 합류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더욱 강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전국을 아우르는 강력한 금융 네트워크와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이 보다 쉽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의 합류 역시 소호은행 컨소시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OK금융의 주력 계열사 OK저축은행은 최근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며 합류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가 가능한 만큼 포용금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