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자산운용.
사진=신한자산운용.

지난 11일 상장한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가 수익률과 개인투자자의 투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양자컴퓨팅 ETF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상장 이후 일주일 만에 30.24% 상승하며 해당기간 양자컴퓨팅ETF는 물론 국내 ETF시장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운 텐베거(Ten Bagger)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 양자컴퓨팅 산업에 투자하는 양자컴퓨팅 ETF는 지난 11일 4개의 ETF가 동시 상장한 가운데 기존 상품과 함께 시장에 총 5개 상품이 출시되었는데 편입 종목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해 그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투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이 ETF는 Alphabet(구글), Rigetti Computing(리게티컴퓨팅), D-Wave Quantum(디웨이브퀀텀), IonQ(아이온큐) 등 미국 양자컴퓨팅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집중투자할 수 있다. 이 같은 상승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도 나머지 상품을 압도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미국 기술주가 크게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의 기대감을 받은 양자컴퓨터 관련기업의 주가 반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의 주요 편입종목인 디웨이브 퀀텀, 리게티컴퓨팅, 아이온큐 등의 상승이 ETF의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17일부터 21일간 예정된 엔비디아 GTC 2025에는 '퀀텀데이'를 열어 젠슨황 CEO를 비롯해 양자컴퓨팅 산업의 리더들이 양자 컴퓨팅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가 예정된 기업인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퀀텀컴퓨팅 등은 일주일 새 35% 이상 급등했고, 디웨이브 퀀텀의 경우 주당 $4.63에서 $10.15로 약 119.2% 상승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양자컴퓨팅 ETF는 각 상품별 구성 종목의 종류와 수 그리고 편입 비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변동성과 수익률의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아직은 특정 기술이 헤게모니를 가져가지 못하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양자 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를 구현하고 있기에 개별종목 보다는 ETF를 활용해 투자하되 각 상품별 특징을 반드시 비교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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