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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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6월 출시한 한국투자ETF모으기 펀드 2종이 설정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펀드명 변경 이후 일주일 만이다.

해당 펀드 2종은 연초 이후 유입액이 약 50% 이상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2종 합산 설정액은 200억4000만원으로 펀드 수익률이 자금 유입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ETF모으기 펀드(C-Re 클래스)는 6개월 수익률 17.28%를 기록했으며, 한국투자미국나스닥+ETF모으기 펀드(C-Re 클래스)는 6개월 수익률 24.30%로 집계돼 동기간 대비 미국 나스닥100 지수가 기록한 수익률 17.14%를 상회했다.

해당 2종 펀드는 최근 펀드명을 변경했다. 기존 펀드명인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펀드에서 'ACE+'대신 'ETF모으기'를 사용해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명시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투자미국나스닥+ETF모으기 펀드는 개인투자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를 핵심 포트폴리오로 담는 동시에 성장성 높은 미국 개별 주식과 테마 ETF, 미국 기업공개(IPO) 주식 등을 전략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두 펀드 모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ETF모으기 펀드는 신성장 동력과 연관된 ETF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AI와 빅데이터 스코어를 활용하며, 한국투자미국나스닥+ETF모으기 펀드는 빅데이터 분석과 자체 AI 모델을 활용한 테마 ETF 투자 전략을 추가적으로 활용해 나스닥100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해당 펀드 2종을 운용하는 제민정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과 김현태 책임은 "ETF모으기 펀드는 ETF 투자와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투자자나 신규 ETF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운용역의 전문성과 자체 개발한 AI 간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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