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2'(왼쪽), '검은수녀들' 포스터.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NEW
'히트맨2'(왼쪽), '검은수녀들' 포스터.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NEW

설 황금연휴 기간 스크린에 걸린 한국 영화들이 극장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원섭 감독의 '히트맨 2'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약 126만8000명을 동원했다.

권혁재 감독이 연출한 '검은 수녀들'은 같은 기간 약 100만5000명이 관람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박스오피스에서는 오컬트 스릴러 '검은 수녀들'과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 2'의 순위 경쟁이 지속됐다.

'검은 수녀들'이 24일부터 26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우세를 보였지만, 이후 '히트맨 2'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면서 두 작품 간의 관객 수 차이는 더욱 커졌다.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의 흥행세는 주말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히트맨 2'는 약 45만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검은 수녀들'은 약 24만3000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각각 약 196만명과 약 143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두 작품 모두 관객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편으로 나타났다.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한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히트맨 2'는 82%, '검은 수녀들'은 76%에 그치고 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개봉한 서유민 감독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약 23만300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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