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4개 연구동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은 10개(W1~W10)로 증가했으며, 국내 연구개발(R&D)인력 약 1만명이 집결한 글로벌 기술·개발(R&D) 컨트롤타워를 맡게 될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41만2500㎡(12만5000평), 부지 기준으로는 6만9300㎡(2만1000평)으로,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서울 지역 대규모 R&D센터 운영이 향후 우수 R&D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지난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서초R&D캠퍼스, 양재R&D캠퍼스, 가산R&D캠퍼스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가운데 2000여명이 LG사이언스파크 신설 연구동으로 순차 입주를 시작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선행기술 R&D를 주도하는 CTO부문 및 4개 사업본부(HS·MS·VS·ES) 소속 R&D 인력 대부분은 LG사이언스파크에 모여 근무하게 된다. 또 기존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1000여명도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했다.
LG전자는 고객의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지향점으로 두고, 개별 제품을 넘어 고객에게 보다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R&D 역량을 집중해 미래 융·복합 관점의 시너지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증설로 LG사이언스파크 전체 연구동은 기존 22개에서 26개로 늘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4000평) 부지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다. LG전자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R&D 조직과 협력사, 스타트업 등을 포함해 총 2만5000여명이 근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