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T와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통신 품질 관리 및 스미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일평균 약 1500명의 전문 인력 등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C&C 등 관계사 인력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으로, 연휴 동안 총 1만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한다.

SKT는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는 한편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 차단 모니터링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KT도 설 연휴 기간 중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한다.

네트워크 집중 관제 기간 중에는 12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또 명절 기간 중 영상 통화가 무료 제공됨에 따라, 안부전화 등 통화량 급증에 대비하여 제어 서버 등 관련 시설 일체 점검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 서비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신속히 이상 유무를 탐지하고 조치하여, 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명절 기간 중 '안부 인사', '주문·결제'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나 스팸메시지 증가할 것에 대비해, AI 기반 스미싱 대응,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대비해 주요 기지국 사전 점검을 마치고, 마곡 LG유플러스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거점지역에는 장애 발생 대응을 위한 현장 요원을 배치한다.

아울러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선물 택배를 사칭하는 등 스미싱 범죄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U+스팸차단' 앱 내의 스마트 스팸 차단 기능으로 스팸 우려가 있는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고객에게 차단 내역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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