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AA+)이 발행한 회사채 공모가 흥행하면서 언더발행에도 성공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3000억원 회사채 조달에서 2조3900억원 수요가 몰리면서 조달자금을 5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삼성증권은 당초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을 모집하려 했는데, 수요예측 흥행으로 각각 3200억원, 1800억원으로 증액했다.
3년물에는 1조4000억원이 몰리며 7.0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5년물에는 9900억원 주문이 들어와 9.9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언더발행에도 성공했다. 3년물은 민평 4사에서 청약일 1영업일 전에 최종으로 제공하는 삼성증권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20bp를, 5년물도 -20bp 가산된 이자율로 발행될 예정이다.
지난 8일 기준 AA+등급 3년물 회사채 수익률은 3.099%, 5년물은 3.172%로 집계됐다. 민평 4사에서 제공하는 3년물 산술평균은 3.194%, 5년물은 3.296%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전단채와 회사채 5000억원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채 인수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을 각각 인수한다. SK증권은 3년물만 1000억원 인수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5년물 600억원을 각각 인수한다. 한양·부국·흥국증권도 3년물 인수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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