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지난 금요일 퇴직연금 시장에서 총 설정액 1조 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선호하면서, 자동 리밸런싱이 가능한 TDF(타겟데이트펀드) 상품군이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 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퇴직연금 TDF의 순자산총액은 5378억 원을 차지하며 전체의 46%에 해당한다. 최근 설정된 TDF 2060 시리즈에도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장기 목표형 상품군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TDF를 포함한 퇴직연금 관련 상품들의 순자산 총액은 1조2000억원을 바라보며 시장 내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TDF의 강세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투자자들의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디폴트옵션 제도의 도입 이후,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포트폴리오가 조정되는 TD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키움의 TDF 상품군에도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키워드림TDF’ 시리즈는 글로벌 저비용 ETF를 활용한 초분산 투자와 전략적·전술적 자산배분을 결합한 운용 방식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TDF 2045의 1년 수익률은 25년 1월 10일 기준 17.24%,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59%,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55.23%에 달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배분을 조정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투자 초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여 성장성을 추구하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확대해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투자자의 다양한 생애주기에 맞춰 TDF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 헷지형과 환노출형 등 폭넓은 상품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젊은 투자자층을 겨냥한 TDF 2060은 설정 이후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퇴직연금을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디폴트옵션을 통해 퇴직연금의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편입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TDF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현재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선진국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한편, 시장 흐름을 반영한 유연한 운용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