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 권고 했다. 밤 사이 있었던 계엄령 선포에 따른 돌발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전자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 권고' 공지를 보냈다.

지난 밤 이뤄진 계엄령 선포로 국회와 불과 1km 거리에 있는 여의도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대부분의 직원들이 재택 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트윈타워 본사와 서울 및 수도권 각 지역을 연결하는 통근버스가 늦어질 수 있다는 안내도 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LG화학도 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전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에서 근무 할 것을 권장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여의도 파크원에서 근무하는 본사 전 부서 인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연락을 돌렸다.

한편 LG그룹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계열사별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금융 시장 동향을 점검, 해외 거래선 대응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