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김영섭 KT 대표.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이동통신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보다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의 단가가 비싼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김영섭 KT 대표,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통신업계는 이동통신사들이 이용자가 많은 5G 요금제를 집중적으로 낮추면서 LTE 일부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싼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제도 개선 요구 질의에 대해 "5G 요금제와 LTE 요금제가 일정 구간에서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그런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어 'KT가 선택약정에 대한 소비자 고지를 전혀 안하고 있어 약관 변경이 필요하다'는 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약관제도 변경은 정부와 협의를 추가로 해봐야 될 것 같다"며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은 "지난해 이미 요금제를 개편했지만 전체적인 요금 개편 때 잘 참고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도 "역전현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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