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2일 풀무원에 대해 하반기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법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손정현 유앙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온 해외 법인 성과가 올해 하반기 흑자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두부와 아시안 푸드의 성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설적이 향상되며 일본은 두부바 매출 비중 확대와 주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유통 채널 재개와 생산 능력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부터 해외 생산 능력 강화와 물류 효율화를 통해 적자폭을 줄인 결과로 올해 해외법인의 첫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육상 양식 김의 상용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김 육상 양식은 행상 양식에 비해 갯병 감염을 방지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100배 높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생산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난다"며 "김 육상 방식의 높은 효율성과 생산량을 감안할 때 향후 김 수출 확대도 기대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달부터 신제품 '서울라면'을 미국 시장에 수출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 연구원은 "라면이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국 수출은 풀무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가기 될 전망"이라며 "이슬람권 소비자를 위해 할랄 인증도 준비하고 있으며 10월 이후에는 전 세계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라면은 동사와 서울시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출시 5개월 만에 100만 봉을 판매하며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