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백정현 병원장, 김아민 대표원장, 야마무라 쿄우이치 원장, 남성우 부이사장. 사진=우리아이들의료재단
(왼쪽부터) 백정현 병원장, 김아민 대표원장, 야마무라 쿄우이치 원장, 남성우 부이사장. 사진=우리아이들의료재단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에 일본 이츠모제네랄클리닉(Always General Clinic) 의료진이 방문했다. 우리아이들병원의 선진적 진료시스템을 참관하기 위해서다. 해외 의료진이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은 것은 파키스탄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백정현)은 진료협력 교류의 일환으로 일본 이츠모제네랄클리닉(Always General Clinic) 의료진이 본원을 방문해 참관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츠모제네랄클리닉은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 위치한 종합 클리닉이다. 이 클리닉은 입원 병상 없이 외래 환자 진료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명의 의료진이 내과, 외과, 소아과, 피부과, 알레르기과 등 다양한 진료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도 진료를 운영하며, 하루 600~70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참관은 지난 6월19일 파키스탄 써카르 아동병원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의료진 참관이다.

이츠모제네랄클리닉의 김아민, 야마무리 쿄우이치 원장은 우리아이들병원의 외래, 입원병동, 특성화 센터 등을 살펴보며 병원의 진료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 조직문화를 체험했다.

김아민 대표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진료실 속 의료진 모습은 일본에 비해 월등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진료 예약부터 진료로 이어지는 내손키(내 손안의 키오스크) 시스템은 우리아이들병원이 왜 보호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며 "일본도 빨리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의료진 참관 일정을 총괄한 남성우 우리아이들의료재단 부이사장은 "일본 의료진에게 진료시스템을 설명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츠모제네랄클리닉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키스탄에 이어 일본 의료진도 우리아이들병원에 큰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높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보호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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