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옥.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 사옥.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재산신탁업에 진출한다. 하반기에는 보험금청구권 신탁까지 발을 넓혀 자산 관리·상속 집행·유산 정리·절세 전략까지 짜주는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달 26일 재산신탁업 인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재산신탁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종합재산신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종합재산신탁은 하나의 계약으로 금전·부동산·유가증권·특수재산 등 여러 유형의 재산을 함께 수탁해 통합 관리 및 운영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사망이나 치매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내 뜻대로 재산이 쓰이도록 미리 설계하고, 상속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

교보생명이 추진하는 종합재산신탁은 △유언대용 신탁 △증여 신탁 △장애인 신탁 △후견 신탁 등 네 가지다. 하반기에는 관련 법률 개정에 맞춰 보험금청구권 신탁까지 시작한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망한 고객을 대신해 보험금을 관리하고 뜻대로 사용하도록 하는 신탁을 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로서 고객 보장은 물론 고객 자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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