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민 장보기·쇼핑 캡처
사진=배민 장보기·쇼핑 캡처

배달의민족이 '배민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뷰티 제품부터 음식까지 영역을 확장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배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배민 2185만 명, 쿠팡이츠 698만 명, 요기요 559만 명으로 집계됐다. 배민은 63%의 점유율로 배달 분야 1위답게 퀵커머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배민은 GS25와 GS더프레시를 추가 입점해 총 1만2700여개에 편의점과 SSM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배민 장보기·쇼핑'은 GS25를 통해 주문 가능한 상품은 편의점 대표 상품인 도시락·김밥·주먹밥 등이다. GS더프레시는 장보기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주문할 수 있다.

기존 배민은 B마트를 비롯해 CU, 세븐일레븐,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이 있다.

또 지난달 10일 배민 장보기·쇼핑에 들어온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입점 2주 만에 44만 명의 순방문자 수(UV)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배민은 배달 커머스 관련 서비스명을 배민 장보기·쇼핑으로 개편한 바 있다. B마트와 배민스토어 등으로 나눠 있던 분야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배민으로 장을 보고 쇼핑하도록 했다.

이에 배민은 사각지대 없는 퀵커머스 서비스망을 빠르게 구축해 퀵커머스 매출 구성비를 2배 이상 확대하고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 O4O(Online for Offline)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GS25는 자체 앱인 '우리동네GS'와 배달 앱 '요기요'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요기요는 GS25의 모기업인 GS리테일이 인수한 앱이다. 하지만 GS25, GS더프레시가 배민에 합류하면서 요기요와 경쟁 구도는 명확해질 전망이다.

배민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B마트와 배민스토어에 투자를 많이 해왔으며 사업 확장에 대한 기조가 있었다"면서 "배민은 빠른 배달과 다양한 상품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 브랜드 제휴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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