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가양대교에서 방화대교까지 대덕한강공원을 횡단하는 주요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3.8km 구간에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LED보안등과 CCTV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LED보안등 121곳, CCTV 17곳 설치 공사를 오는 17일부터 실시한다. 이는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도로 및 보행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범죄예방·여름철 침수피해 등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한 조치이다.

그동안 가양대교 부근 대덕한강공원 진입로부터 보안등과 CCTV 등과 같은 안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야간에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은 주요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에 보안등을 30m 간격으로 조성해 조명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과거 자전거사고 다발지역과 여름철 집중호우기 침수 반복지역 구간 곳곳에 CCTV를 설치해 인명사고, 자연재해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올해 9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한강공원 내 시민들의 보행 안전과 범죄피해예방 등을 위해 보안등과 CCTV 등의 안전시설물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이 대덕한강공원에서 안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