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KB국민카드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창권 사장이 참석 임직원 대상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2024년 상반기 KB국민카드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창권 사장이 참석 임직원 대상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가정의 달을 맞아 카드업계 가운데 독보적인 '가족친화 정책'을 내건 KB국민카드의 기업 문화 육성이 눈길을 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3일 KB국민은행의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KB국민카드는 금융지주와 별도로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독보적인 가족친화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이창권 사장 부임 이후 사내 어린이집 운영 강화는 물론 육아휴직을 장려해 가족친화 기업 문화를 심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권 사장은 가족친화 기업 문화를 위해 '육아휴직'을 장려할 뿐만 아니라 '가족 돌봄 휴가'와 '자녀 양육 휴직' 사용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직장 어린이집 운영은 이창권 사장이 특히 살뜰하게 챙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미취학 자녀 교육비' 등 '보육과 자녀교육지원 제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사 공동 가족친화 행사 '가화만사성'을 운영하고 가족 휴양시설 이용를 지원해 기업 문화 전반에 걸쳐 '가족친화' 기조를 새기고 있다.

KB국민카드 내부에서는 이창권 사장 취임 이후 가족친화 기업으로 변화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창권 사장 부임 이후 기업 문화가 가족친화적으로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육아휴직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지원 제도와 휴양시설 이용료 지원 등은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를 통해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 사장이 추진하는 기업 문화 변화와 더불어 '전략통'으로 불리는 이창권 사장의 경영방침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KB Pay로 대표되는 '플랫폼 전략'과 개성있는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등으로 카드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을 이겨냈다.

특히 KB Pay는 지난해 6월 가입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도 700만 명을 기록하며 카드 업계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2023년 같은 기간(820억)과 비교해 69.6%p, 전 분기(787원억) 대비 76.7%p 급증한 1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기염도 토했다. 

국민카드는 올해 기업 문화 개선뿐만 아니라 본업 경쟁력도 확실히 챙긴다는 포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업을 넘어선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업권 최고의 내실 성장 역량과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 이익 창출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신성장동력 확보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을 통한 내실 성장 역량을 갖추고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금융에서 비금융으로 B2C에서 B2B로 기존 카드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Biz 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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