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규모가 늘었다. 사진=pixabay
빚투 규모가 늘었다. 사진=pixabay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6개월 만에 최고치다. 1개월 만에 1조원 가까이 급증하며 2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용거래융자는 19조4772억원으로 전월대비(18조5262억원)보다 9510억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는 4월 들어서도 19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잔고비율 상위종목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 텔레칩스가 9.12%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에이텍이 8.95%, 바이오 기업인 HLB바이오스텝이 8.91%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주로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의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 위주로 구성됐다. 단기간 차익 목적으로 투자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 예탁금은 8일 기준 55조9333억원으로 1주일 만에 4조원 정도 감소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8일 기준 81조610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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